

오는 7월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릴 예정인 'SICAF 2010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이하 SICAF)'에서 조치원캠퍼스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학우들이 공식 경쟁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하였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SICAF'는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며 애니메이션의 상상을 현실화하고 애니메이션이 문화 콘텐츠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 주력하는 축제이다. 올해의 'SICAF'는 어느 해보다 전문성과 대중성이 혼합된 관객 참여형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57개국에서 1천3백3십2편이 출품되어 1백6십8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그 중 2009년 졸업생 이나윤 동문의 ‘View’, 2010년 졸업생 심영교 동문의 ‘아빠랑 나, 그리고 물고기’, 김태윤 동문의 'C-kal'이 학생 단편 부문 본선에 진출하였다.
심영교 동문의 ‘아빠랑 나, 그리고 물고기’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책을 읽던 아들이 어느 순간 집에 돌아오신 아버지를 고양이 형상으로 보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그런 아버지가 낯설지만 어린 아들은 여전히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OBS '꿈꾸는 U'에도 방송 되었다. 심영교 동문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나윤 동문의 ‘View’는 'mommy'가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떠났다고 생각하는 ‘child'의 이야기로 현대 사회의 가정의 불화와 해체를 통해 가족들이 받는 상처를 아이의 시점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이나윤 동문은 “많은 사람들이 나의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윤 동문의 ‘C-kal’은 식칼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주인공 '일반'이 목욕탕에 습격한 악당과 싸우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올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Cartoons on the Bay 2010’ 단편필름 부문 본선작품에 선정되었다. 김태윤 동문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미녀와 야수'처럼 사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시나리오를 쓰고 싶었다"며 “그것이 애니메이션의 순수성을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 당시에는 보는 사람들이 웃고 이해만 해 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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